성북동 스페이스 오뉴월 개관전
‘記都하다 Recall the City’ 전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서울 성북동의 신생 갤러리인 스페이스 오뉴월(space O’NewWall.대표 서준호)이 개관 이후 첫 공식 전시회인 ‘記都(기도)하다 Recall the City’를 여는 중이다.
지나치게 대중적이거나 전문적이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는 전시를 지향하는 스페이스 오뉴월은 지난 3월 성북동에서 문을 열었다.
미술이론을 전공한 젊은 기획자들이 의기투합해 세운 갤러리로 대관은 하지 않고 기획전만 진행하며 당분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도시문화 관련 전시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 첫 시작으로 김영경ㆍ김영봉ㆍ박용석ㆍ송성진ㆍ안세권의 작가 5명이 ‘도시를 기록한다’는 의미를 가진 전시명처럼 도시가 품은 사람들의 삶의 기억과 흔적을 좇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2002년부터 도시라는 공간에서 형성된 한 개인의 기억과 그 의미를 탐구한 김영경 작가는 낯설면서도 익숙한 도심 곳곳의 공간을 사진에 담았다.
김영봉 작가는 철거되면서 버려진 목재를 주재료로 만든 건축물을, 송성진 작가는 1960-70년대 빈민촌 정리를 위해 도시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문화주택을 다룬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제는 사라진 동대문운동장, 현저동 무허가집촌, 배다리 지역, 아현동 주택가, 골프연습장 등 5개 공간에서 촬영한 영상을 엮은 박용석 작가의 ‘Take Place’도 전시된다.
안세권 작가의 ‘Dream Ⅱ’에서는 청계천 복원사업으로 사라진 청계고가 철거 직전 작가가 청계고가 구간인 삼일로를 달리며 직접 촬영한 봉천동, 월곡동, 청계천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전시는 7월 24일까지 계속된다. ☎070-4401-6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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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28 16:17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