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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목 파이널 컷 Jimok Choi Final 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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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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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공기와 같은 유체는 연속적이다. 빈 곳이 있으면 채워지고, 한 곳의 출렁임이 있으면 그 작은 요동은 다른 모든 곳으로 전달된다. 우리의 삶도 이와 다르지는 않다.

누군가의 눈빛, 말, 행동은 우리의 한순간 한순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며, 우리에게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의 감각기관이 있는 한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연속적으로 연결되어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한다.

최지목 작가의 구체적인 작업을 내 눈과 귀로 접한 것은 2016년 여름 베를린의 한 작은 갤러리에서였다. 최지목 작가는 새하얀 종이 한 장을 자름과 붙임으로 그 형상을 끊임없이 전개해 나갔다. 행하는 자와 관찰하는 자 사이에는 침묵이 형성되지만, 그 관찰하는 집단의 두뇌는 최 작가의 행위를 매개로 끊임없이 동적으로 움직였다. 최 작가의 두뇌도 마찬가지였다. 규칙성이 없어 보이는 작업으로 보이기도 했지만, 중간마다 고민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 의도와 규칙이 있는 듯도 하였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최 작가가 자르는 선의 형상들은 끊임없이 외부의 경계를 형성하였다. 자름에 또 자름을 거치고, 관객들은 각자의 상상으로 최 작가의 의도를 헤아리려 노력한다. 하지만 그 기하학적 복잡성 때문에 결코 쉽지는 않다. 결국, 마지막에 그 복잡했던 형상이 다시 처음과 같기도 하면서 사뭇 다른 형상으로 변하는 순간, 관객들은 자신들만의 상상과 최 작가의 결과에 괴리가 있음을 깨닫고 허탈, 신기, 의문이라는 단어들로 묘사가 가능한 감탄을 한다.

최 작가는 이에 더하여 직육면체의 점토로 이 작업이 2차원뿐만 아니라 3차원에서도 가능함을 보여준다. 이 모든 과정에서 관객들은 겉으로는 정적이지만, 안으로는 끊임없는 사유하는 동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나같이 관찰하고 분석하는 직업의 소유자는 끊임없이 그의 작업을 이해하려 애를 쓴다. 내게 정리된 그의 그날의 작업은 다음의 한 줄로 요약된다.

“현재 잘려나간 것은 또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의 또 다른 인연이 된다.”

그의 작업은 비록 2차원이었지만, 그는 그의 작업을 3차원으로 확장시킨다. 이는 다분히 다차원에서도 그의 작업이 가능할 수 있는 개연성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우리의 삶이 연속적이고 다차원적이라 할 때, 오늘 헤어진 인연, 오늘 들이마시고 내쉰 공기, 오늘 내 눈을 자극한 빛은 미래의 어느 순간에 그의 작업처럼 서로 다른 형태로서 우리와 다시 만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그의 작업 ‘Final Cut’은 우리 삶의 거시적 관점에서의 연속적 성질, 원인과 결과의 인과관계에 대하여 우리로 하여금 심도 있는 사유를 하게끔 이끌어준다.

최지목 작가의 작업들은 몇 가지 기본적 주제를 기반으로 우리의 눈앞에 전개된다. 안과 밖, 틀과 그 틀을 벗어남. 이러한 주제들은 사회적으로 금기시하는 소재들을 전시장 안으로 과감히 끌어들이고, 보란 듯이 그곳에서 ‘감탄사’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사회적 금기란 우리의 뇌 속에 무의식적으로 자리잡힌 틀을 뜻하고, 그 틀에 대한 의문을 던지며, 그는 관객들로 하여금 같이 사유해보자 이야기한다.

그의 작업에 관한 연구 과정을 보면 그는 고상한 이론보다 기본적 실제적 부딪힘에서 시작한다. 이론은 틀을 뜻하기에 그러한 이론을 도구로서 그가 궁금해하는 또 다른 틀을 바라보고, 해석하고, 질문을 던지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한 이유로 그는 그만의 기본적 부딪힘으로 그 틀들을 배워가고, 그 틀들에서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관점들을 찾아낸다.

나는 유체역학을 전공한 공학자로서 그의 작업을 물과 공기의 흐름으로 이해한다. 틀은 하나의 상을 뜻하고, 그 상을 깬다는 것은 그 상을 ‘형성함’에서 ‘아님’으로 흐른다는 것을 뜻한다. 흐름이 있을 때, 그곳에서는 혼돈과 그 혼돈과 함께 하는 질서가 생긴다. 그의 작품으로부터 그 혼돈 그리고 순간적으로 존재하다 사라지는 비정형의 질서들을 맛보기를 관객들에게 권하는 바이다.

조문성(항공기 엔지니어)

[/vc_column_text][vc_empty_space height=”32px”][vc_column_text]Fluid such as water and air are continuous. An empty space will eventually be filled, and a small motion in one area will be delivered to all other areas. Our lives are no different from this.

Someone else’s look, words and actions influence specific moments of our lives, and so long as we possess sensory organs such as sight, hearing, smell, taste and touch, we are continuously connected to the environment surrounding us and ceaselessly engaging in interactions with it.

It was in a small gallery in Berlin during the summer of 2016 when I first got to experience artist Jimok Choi’s concrete works both with my own eyes and ears. By cutting a snow white piece of paper and gluing them together, artist Jimok Choi made shapes continue to unfold endlessly. Silence was created between the performer and the audience, but the artist’s performance served as a catalyst for the brains of the audience to move continuously and dynamically. This must have been the same with artist Choi’s brain as well. At a glance, his work didn’t seem to have regularity but seeing him hesitate and contemplate at intervals however, made me suspect that there might be certain intentions and regularities. It was only later that I found out that the shapes of the lines artist Choi was cutting were actually ceaselessly creating the outer boundaries. Cutting is done over and over again, and the audience does their best to fathom out artist Choi’s intentions but their geometric complexity makes it difficult to do so. Ultimately, the moment the sophisticated shapes change to resemble the initial yet a slightly different shape, the audience realizes that there is a gap between their imaginations and artist Choi’s products, and expresses their awe that can be described with words such as vacancy, amazement and suspicion.
Furthermore, the artist shows that this work can be realized in a three-dimensional form in addition to the two-dimensional form using a piece of rectangular clay. The audience experiences being static and still on the outside but dynamic, ceaselessly reasoning on the inside throughout the entire processes.
Those like me whose job is to observe and analyze, struggle endlessly to understand his work. I would summarize the organized description of his work on that very day in the following sentence:

“What has been cut out forms a new relationship in a different time and place.”

Although his work took a two-dimensional form, he expands it to three dimensions. This shows us that there is a high probability that his works can be realized in multiple dimensions.

If our lives are continuous and multi-dimensional, then the bond broken today, the air that we breathed in and out today, and the light that touched our eyes will come back to meet us in different forms at some time in the future just like his artwork. In this perspective, his work ‘Final Cut’ guides us to engage in an in-depth reasoning about the continuing nature of our lives from a macro perspective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causes and effects.
Artist Jimok Choi’s works unfold before our eyes based on a few fundamental themes; inside and outside, within a framework and outside the framework. These themes audaciously bring social taboo subjects into the exhibition hall and proudly stir out ‘exclamations’. Social taboos are unconscious frames created in our minds, and by casting doubts on those frames, he invites the audience to reason together.

Examine the course of his study of artworks and you’ll find that he bases his works on fundamental and practical encounters rather than noble theories. Since theories are equal to frames, there are limitations to using such theories as a tool to view, interpret, and throw questions at other theories that he desires to know about.

As an engineer who majored in fluid mechanics, I understand his works to be like the flow of water and air. A frame is a form, and breaking that form would mean that the form flows from being ‘realized’ to ‘not’ realized. Where there is flow there is chaos, and an order is created along with the chaos. I truly recommend the audience to taste from his artworks the chaos and the irregular and free order that exists only momentarily and then disappears.

Text by Cho Munsung(Aeronautical Engineer)
Translated by Aram Lee[/vc_column_text][/vc_column][/vc_row]